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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캐피탈 자금담당 임원 공금 472억원 횡령

코오롱캐피탈 자금담당 임원 공금 472억원 횡령 • 금융계 '도덕적 해이' 심각 코오롱캐피탈에서 단일 금융회사로는 사상최대인 470억원을 넘는 공금횡령 사건이 적발돼 담당임원이 구속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자금담당 임원이 직접 횡령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지분 14.9%를 인수해 코오롱캐피탈을 위탁경영하고 있는 하나은행이 이 회사의 자산을 실사하는 과정에서 자금담당 상무보인 J씨가 472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과천경찰서는 이날 J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구속했다. 금융감독원도 진상파악을 위한 검사에 착수했다. 이번 횡령사고는 J씨 단독범행으로 추정되나 코오롱캐피탈 총자산 892억원의 52.9%에 달할 정도로 거액이어서 내부공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J씨는 H증권 계좌에 있는 회사의 머니마켓펀드(MMF) 등 수익증권을 몰래 팔아 D증권에 개인계좌를 개설하고 그 돈으로 주식과 선물투자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그룹은 이번 횡령사고와 관련해 "하나은행은 도의적인 책임이 없는 만큼 코오롱측에서 손실을 보전할 것"이라며 "이번 사건이 몇년간에 걸쳐 일어난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사건경위와 횡령규모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오롱캐피탈 지분은 현재 코오롱 계열사와 특수관계인이 85.10%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14.90%는 하나은행이 갖고 있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 입력시간 : 2004-09-1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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