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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과 Q&A] 대원미디어, KT에 디지털 만화콘텐츠 공급
입력2011-08-10 14:12:38
수정
2011.08.10 14:12:38
이재유 기자
대원미디어는 KT와 '올레만화서비스'에 디지털 만화콘텐츠를 공급하기 위한 MCP(Master Contents Provider)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2014년 12월31일까지다.
Q. 만화콘텐츠 공급 위한 MCP 계약인데
A. KT가 플랫폼을 제공하고, 우리가 만화콘텐츠를 공급한다. 현재 다음ㆍ네이버 등 웹툰 하는 곳이 있는데, 그 쪽 규모는 100건 내외로 아주 적다. 이번에 공급하게 될 물량이 최소 6,000개 이상이다.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로 나간다. KT에서 N스크린 관련해 여러 업체와 영어ㆍTVㆍ게임ㆍ만화 등에 대한 제휴를 맺었다. 그 중 우리가 만화 전담이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 스마트 디바이스 중심으로.
Q. 수익 배분은. 보통 플랫폼 업체가 거의 다 가져가던데
A. 일단 KT 쪽이 더 많다. 그 이상은 말할 수 없다. 정식으로 IR을 갖고 그때 밝히겠다.
Q. MCP면 독점계약인가. 타업체 들어와도 중계형태 아닌가
A. 다른 업체들도 참여할 수 있지만, 사실상 독점 공급이나 다름없다. 만화(코믹스) 전체시장에서 대원미디어 점유율이 60%다. 특히 디지탈은 이번에 공급되면 독점 수준이다. 현재 다른 업체 다 합쳐봐야 우리 절반도 안될 것이다.2,000권 수준이다.
Q. 기대되는 매출 수준은
A. 아직 시장이 초기단계다. 예전에 MP3 플레이어가 나오고 음원시장 형성될 때처럼, 아직 시장이 형성되지 않았고 변화 속도도 빠르다. 시장이 안정화되기까지 3년 정도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스마트폰ㆍ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가 기대만큼 보급되지 않았다. 게다가 우리 콘텐츠의 주 이용자들이 중ㆍ고등학생과 대학 초년생들인데, 이들이 스마트기기를 별로 보유하고 있지 않다. 또 신용카드 결제 여건도 떨어져서, 현재 신용카드 결제방식으로는 어렵다. 연령대가 내려와야 한다. 그래야 시장 늘어난다. 과거 음원시장도 그랬다. 향후 중고등학생들이 가진 휴대폰으로도 결제 가능한 여건이 마련되면 매출이 확 늘어날 것이다. 아직 환경이 갖춰지지 않았다.
Q. 기존에 스마트폰 향 매출이 있었나
A. 전혀 없었다. 인터넷 쪽도 테스트 차원에서 몇 건 있었을 뿐이다. 주로 불법 다운로드시장에서 유통됐다. 하지만 스마트폰ㆍ태블릿에서는 불법 다운로드가 의미 없어질 것이다. 보기도 힘들고 용량 문제도 있다. 향후 단속에도 적극 나설 것이고.
Q. KT외에는 콘텐츠 공급하는 것 없나
A. KT외의 채널에 대해서는 우리 자체 포털을 구축한 이후에 생각할 것이다. 현재 우리 만화 콘텐츠가 출판ㆍ애니메이션(극장판 포함)ㆍ캐릭터 상품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자체 케이블채널인 애니원ㆍ애니박스ㆍ챔프비전을 통해서도 유통된다. 이런 콘텐츠들을 모두 아우르는 포털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30~40% 정도 왔다. 우리는 자회사들이 있어 자체적으로 할 수 있지만, 다른 업체들은 아마 이렇게 하기 힘들 것이다. 다른 업체에 외주를 주거나, 플랫폼 가진 쪽이랑 제휴해야 할텐데, 그러고도 사업성이 있을까 싶다.
Q. KT와 먼저 손잡은 이유는
A. KT에 가입된 스마트폰 유저가 가장 많기 때문이다. 가급적 자체적으로 하려고 했지만, 이용자 확보가 쉽지 않았다. 향후 계약이 해지된다고 해도 잠재 소비자들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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