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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애리조나 총기난사 단독 범행 가능성

기퍼즈 의원, 호전 기미 있으나 여전히 중태

미국 애리조나 주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은 용의자로 체포된 제러드 리 러프너(22)의 단독 범행일 가능성이 커졌다. 애리조나 주 당국은 9일 이번 총격사건 현장의 감시 카메라에 포착돼 한때 공범으로 추정됐던 남자는 이 사건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피마 카운티 경찰 관계자는 이 남자가 러프너를 사건 현장인 쇼핑센터 밖까지 태워줬던 택시 운전사였다면서 "그와 이야기한 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번 사건이 러프너의 단독 범행이라고 확신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다. 미 연방검찰은 이날 용의자 러프너를 살인과 살인미수 등 5가지 혐의로 애리조나 주 투산 연방지방법원에 기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총상을 입고 수술을 받았던 가브리엘 기퍼즈(민주) 연방 하원의원은 손과 손가락을 움직이는 것과 같은 작은 반응을 보일 수 있으나 아직 눈을 뜨거나 말을 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라고 의료진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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