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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앤貨 절상계획 없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7일 “중국의 위안화 절상문제는 중국 내부의 경제상황과 경제정책 운용문제를 보아가며 중국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해 위안화 절상을 고려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이날 아세안(ASEANㆍ동남아국가연합)+3(한ㆍ중ㆍ일)`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총리와 한ㆍ중ㆍ일 정상회의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고 반기문 외교보좌관이 설명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이와함께 “중국이 위안화를 절상할 경우 중국에 투자한 외국기업들이 원금회수에 불이익을 당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반 보좌관은 이와 관련, “노 대통령과 고이즈미 일본 총리는 중국 위안화 절상문제가 3국 정상회의의 공식 의제가 아닌 점을 들어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3국 정상은 이 자리에서 무역 및 투자, 정보기술(IT)등 경제분야에서의 협력과 한반도 비핵화 원칙 재확인 등 14개 분야의 협력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한ㆍ중ㆍ일 정상이 공동선언문을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개국 정상은 무역 및 투자확대와 관련해 도하개발아젠다(DDA)협상에 공동 협력하고 자유무역협정(FTA)체결을 위해 보다 긴밀한 경제적 파트너십 방향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또 FTA체결을 위한 비공식 공동연구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3개국 정상이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합의한 14개 분야는 무역 및 투자 협력을 비롯해 ▲IT산업 ▲환경보호 ▲재해피해 방지 ▲에너지개발 ▲역내 금융안정 ▲과학기술 ▲관광 ▲어족자원개발 ▲인적교류 ▲국제문제협력 ▲아시아 지역협력 ▲안보 ▲급성중증호흡기증후군(사스ㆍSARS)등 전염병 및 테러, 돈 세탁 등 국제범죄방지 등이다. <발리(인도네시아)=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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