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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바람대로 금 15개 획득 기원"

대한핸드볼협회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왼쪽) SK 회장이 지난 6일(현지시간) 런던올림픽 한국선수촌을 찾아 여자 핸드볼 대표팀 선수들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6일(현지시간) 런던올림픽 한국 선수촌을 방문해 대표팀 선수들을 격려했다.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최 회장은 이날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이기흥 선수단장, 박종길 선수촌장, 펜싱ㆍ핸드볼 국가대표팀, 수영선수 박태환 등과 만나 좋은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다고 SK그룹은 전했다.

최 회장은 왼쪽 슬개골 근육 파열로 남은 경기 출전이 힘들어진 여자 핸드볼 김온아 선수와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된 정유라 선수의 상처를 살펴보며 재활에 전념할 것을 당부했다.

최 회장은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펜싱 선수들에게 “계속되는 승전보 덕분에 국민들이 무더위를 날려보낼 수 있었다”고 치하했다. 이에 에페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낸 신아람 선수는 “SK그룹이 대한펜싱협회를 맡아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덕분에 국제대회에 자주 나가 많은 경험을 쌓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박용성 회장이 비인기 종목에 대한 SK의 지원에 고마움을 표시하자 최 회장은 "국민들의 바람대로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 15개를 딸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귀국일정을 묻는 박 회장의 질문에 최 회장은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상위 라운드에 어디까지 진출하느냐에 달려있다”며 대표팀의 마지막 경기까지 직접 응원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최 회장은 6일 선수촌 방문에 이어 7일에는 핸드볼 선수단 전원을 초청해 격려 만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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