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트로닉스는 씬글라스(Thin Glass) 사업 부분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씬글라스는는 태블릿PC, 노트북 등으로 확대돼 시장이 큰 폭으로 커지고 있다. 켐트로닉스는 씬글라스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2010년과 2011년에 각각 1개 라인을 증설했다. 또 지속적인 수요증가로 내년에도 추가 증설이 기대된다. 씬글라스 매출액은 지난해 310억원, 올해 366억원, 내년에는 45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어서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사업도 가시화되고 있다. 켐트로닉스는 전자파 차폐, 흡수, 발열의 특징을 구현하는 전자파차폐(EMC)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무선충전용 소재, 흡수체 소재에 적용될 수 있다. EMC 소재 생산은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시작돼 본격적으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켐트로닉스는 3ㆍ4분기부터 씬글라스 매출이 본격화되며 실적이 한 단계 도약하고 있다.
내년에는 씬글라스 외에 EMC 소재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중기적으로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2013년 예상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6.8배 수준이다.
실적이 주가에 반영되지 못한 이유는 약 22억엔(약 343억원)의 엔화차입금으로 인한 순이익 변동성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다. 엔화약세가 지속되고 있어 엔화차입금으로 인한 리스크는 제한될 것으로 판단돼 기업가치 재평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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