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69차 유엔총회 회원국 대표연설에서 “일본이 지금까지 유엔을 위해 기울인 노력은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는다”며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희망을 피력했다.
그는 “유엔 창설 70년이 되는 내년에 전환점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같은 목적을 가진 국가들과 오랜 이슈인 유엔 개혁을 원하며, 일본이 상임이사국이 되면 거기에 부합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일본이 독일, 브라질, 인도 등 상임이사국 진출 희망국들과 내년에 유엔헌장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일본이 상임이사국이 되려면 유엔 헌장을 개정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회원국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