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미국 경제회복 아주 더딜것"

조지프 스티글리츠 교수


글로벌 경제의 회복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커졌지만 비관론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는 여전히 미국 경제에 대한 암울한 전망을 쏟아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TV와 인터뷰를 갖고 "미국 경제의 회복이 아주 더딜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상업 부동산 문제가 심각해 더 많은 부동산 압류 사태가 발생할 것이고 은행들의 부실 상황도 확신할 수 없다"라며 부정적 전망의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정책 입안자들은 경제회복의 초기 신호와 함께 실업률이 10% 가까이 치솟은 데 따른 또 다른 충격의 위험도 감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신용시장이 나아지고 있지만 총수요가 부족한 펀더멘텔의 문제는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 정부의 금융개혁안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다. 그는 "정부의 금융개혁은 중요하고 필요하지만 이 정도로는 결코 충분치 않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정부가 은행에 자금지원을 하는 방식은 재앙 그 자체"라며 "부실은행을 소생키시는 방식이 가장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한편 스티글리츠 교수는 내년 1월 임기가 끝나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연임과 관련해서도 "후임자 인선을 고려해야 한다"며 '경질론'을 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