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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메르스 진정세로 국내 여행 상품 판매 활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조금씩 풀리면서 국내 여행 산업도 활기를 찾는 모습이다.

7일 온라인 쇼핑 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6월29일∼7월5일)간 국내 여행상품 판매량이 메르스 여파가 극심했던 지난달 초보다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워터파크·스파 입장권 판매량이 6월 첫주(6월1일∼7일)보다 456% 급증했다.

숙박권 판매도 호조를 띠고 있다. 콘도·리조트와 펜션·캠핑 숙박권 판매량은 같은 기간 각각 277%와 149%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도 각각 95%와 196% 증가한 수치다.

호텔·레지던스 숙박권 판매량 역시 한달 사이 186% 급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메르스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다소 가라앉은데다, 정부와 경제단체가 내수침체를 우려해 휴가철 국내 여행을 장려하면서 6월 중순까지 잠잠했던 여행 수요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분위기에 맞춰 G마켓은 오는 8월 30일까지 ‘워터파크·테마파크 슈퍼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전국의 워터·테마파크 입장권과 숙박권, 제주여행 상품 등을 최대 67%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캐리비안베이 종일권+에버랜드 야간권’이 4만2,900원에, ‘제주 관광지 자유이용권 일반권’(2개 선택·성인)이 7,400원에 나온다.

큐레이션 커머스 G9도 ‘알찬 국내여행’ 기획전을 열고 국내여행 상품과 숙박권 등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태안 해송향기 펜션 숙박권’(주중)은 3만원에 구입할 수 있고, ‘제주 디아일랜드 마리나 호텔 2박 숙박권+왕복항공권’(2인)은 29만9,000원부터 판매된다.

전윤주 G마켓 여행사업팀장은 “휴가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숙박권과 입장권 등의 수요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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