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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잇달아

국립발레단 내달 15일<br>유니버설발레단 7월 무대 마련<br>국립극단은 하반기 선봬

국립발레단의 '로미오와 줄리엣'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연인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다. 사랑의 성서라고까지 불리는 '로미오와 줄리엣'이 국내에서 발레와 연극으로 잇따라 선보인다.

먼저 발레가 무대에 오른다. 공교롭게도 국내 발레의 최고봉으로 평가받는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 발레단의 맞대결이다. 국립발레단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6월 15일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 11일부터 24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과 자유소극장에서 펼쳐지는 대한민국발레축제의 오프닝작이다. '로미오와 줄리엣'에는 이동훈(로미오)· 김지영(줄리엣)·윤혜진(캐플릿 부인)·이영철(로렌스신부) 등이 출연한다. 몬테카를로발레단의 상임안무가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의 작품이다.

마이요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기존 발레작품과 구별되는 특징이 있다. 우선 등장인물의 재탄생이다. 줄리엣은 사리가 분명하고 주도적이며 자아가 강한 여성으로 재창조됐다. 또 뛰어난 연출력과 완벽한 무대 조명과 의상의 조화도 볼거리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춤과 스펙타클한 선율속에서 가슴아픈 사랑 이야기를 전한다.

국내 첫 민간발레단이기도 한 유니버설발레단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7월 7일부터 7월14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감상할 수 있다. 케네스 맥밀란(1929~1992) 버전이다. 맥밀란은 어린 나이에 발레에 입문한 뒤 2차 세계대전 동안 런던 새틀러 웰즈 발레단, 영국 로열발레단 창단 멤버 등으로 활동하며 드라마 발레의 시대를 열었던 주인공이다. 맥밀란 버전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1965년 런던에서 최초로 상연됐으며 국내에서는 1983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유니버설발레단이 선보이는 '로미오와 줄리엣'이 기대를 모으는 까닭이다.



국립극단은 올 하반기에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극으로 올린다. 이를위해 6월 8일까지 일정으로 오디션 공모를 진행중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중국 연출가 티엔친신이 주도하는 중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티엔친신은 현재 중국국가화극원의 상임연출로 한국내 활동은 2005년 '생사의 장', 2009년 '조씨고아'에 이어 이번 '로미오와 줄리엣'이 세 번째다. 뛰어난 무대 연출을 통해 관객들에게 미지의 세계인 중국 연극의 현주소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오디션도 티엔친신이 직접 심사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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