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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눈 먼자들의 도시

세상 사람들은 눈 멀어가는데 당신만 멀쩡하게 볼수 있다면…


[새영화] 눈 먼자들의 도시 세상 사람들은 눈 멀어가는데 당신만 멀쩡하게 볼수 있다면… 안길수 기자 coolass@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세상 모든 사람들이 서서히 눈이 멀어가는데 혼자만 멀쩡하게 볼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떤 기분이 들겠는가. 황당한 질문으로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보인다는 그 자체가 오히려 더 끔찍한 고통일 수 있다고 포르투갈 출신의 대작가 주제 사라마구(Jose Saramago)는 이야기한 바 있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주제 사라마구의 원작소설 ‘블라인드니스’(Blindness)가 영화로 제작돼 개봉된다. 그의 작품은 국내에도 널리 알려져 베스트셀러에 오를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뉴욕 시내의 한 남자에게부터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퍼진다. 뚜렷한 이유 없이 눈이 멀게 되는 질환은 서서히 전 시내로 확산된다. 남자를 치료하던 의사(마크 러팔로)도 눈이 멀게 되는데 이상하게도 의사의 부인(줄리안 무어)만은 멀쩡하다. 이들 부부와 감염된 사람들은 격리병동으로 수용되고 그 곳에선 상상도 못할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게 된다. 주제 사라마구는 “작품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의 손에서 작품이 나오는 걸 원치 않는다”며 당초 영화화에 반대했다. 하지만 감독 페르난도 메이넬레스와 제작자 니브 피치맨은 소설가를 설득, 결국 영화로 제작했다고 한다. 이 작품은 올해 칸 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상영돼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영화가 개봉된 뒤 평단과 관객들의 평가는 엇갈렸다. 소설에 비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과 영상으로 옮기기 어려운 원작을 탁월하게 풀어냈다는 반응이 나왔던 것. 소설이 다양한 메타포와 함축적 의미로 독자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면 영화는 충격적인 영상으로 좀더 직접적인 체험을 하게 한다. 20일 개봉 18세 관람가.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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