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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국제도서전 韓 주빈국으로 29일 개막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가하는 제 19회 베이징국제도서전이 오는 29일 개막한다.

세계 4대 도서전(서적 박람회) 중 하나인 베이징국제도서전은 올해 한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한국을 주빈국으로 초청해 베이징 중국국제전람중심신관에서 다음 달 2일까지 5일간 일정에 돌입한다. 이 박람회에는 전 세계 60여 개국 출판사가 참여해 지혜와 감동이 담긴 책 세상으로 독자를 안내한다.

대한출판협회에 따르면 한국은 ‘마음을 여는 책, 미래를 여는 문’을 표어로 주요 출판사와 저작권 에이전시 72곳이 참여해 ‘한국관’을 열고 세계 시장을 무대로 한국 도서의 수출 활로를 모색한다.



특히 ‘주빈국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훈민정음, 조선왕조실록, 팔만대장경판 등을 전시하고 한글 패션쇼 등을 선보여 한글과 한국 출판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또한 이문열, 황동규, 황석영, 성석제, 은희경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13명이 총출동해 중국 작가와 교류하고 해외 독자와 소통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이밖에 중앙국악관현악단이 주관하는 주빈국 문화 공연과 한중 출판 교류 세미나 등 부대 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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