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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여성지휘자, 독일지휘자상 2위 입상

미국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여성 지휘자 성시연(34ㆍ사진) 씨가 독일 음악협회가 주관하는 ‘독일 지휘자상’ 대회에서 2위에 입상했다. 성씨는 7일밤(현지시각)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에서 열린 이 대회 최종 결선에서 스위스 바젤 콜레기움 무지쿰의 수석지휘자 겸 예술감독인 시몬 가우덴츠, 독일 레비어 겔젠키르헨 음악극장 수석지휘자인 라스무스 바우만 등 다른 후보들과 경합을 벌여 가우덴츠 감독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독일 음악협회와 BHF은행재단이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와 함께 주관하는 ‘독일지휘자상’은 음악협회의 지휘자포럼이 전세계의 유망한 차세대 지휘자들을 대상으로 2년동안 활동을 관찰해 3명을 선정한 뒤 최종 결선을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200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의 입상자들은 총 3만5,000유로(한화 약 6,000만원)의 상금 외에 각종 지원프로그램을 받게 된다. 성 씨는 서울예고를 졸업한 뒤 취리히 음악대학을 거쳐 베를린 국립 음대에서 피아노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001년부터 전공을 지휘로 바꿔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대와 스웨덴 스톡홀름 왕립 음악원에서 지휘자 수업을 받았다. 2006년 게오르그 솔티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했고 2007년 10월에는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137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부지휘자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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