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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미래 이끌 강소기업 50개사 한눈에

■ 대구 혁신도시 산단공 본사 '명예의 전당' 가보니

대표 제품 간단 소개·모형 전시

글로벌 선도기업 50개사의 동판과 함께 회사별 대표 제품이 전시돼 있는 산업단지공단 본사 1층 '명예의 전당' 전시실 모습. /사진제공=산단공

13일 찾은 대구 혁신도시 한국산업단지공단 본사 1층 '명예의 전당'. 내부에 들어서자 산업단지 50년을 되짚어볼수 있는 역사존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연대기별로 각종 이미지와 함께 산업단지의 중요한 역사적 순간을 전시한 역사존을 따라 걷다 보면 64년 구로공단출범을 시작으로 70년대 중화학공업의 본격적인 성장, 77~90년까지 중소기업 터전 마련, 90년대 이후 산업구조 고도화 등 국가적 과업을 수행하기 위해 탄생한 다양한 산업단지 역사가 쉽게 이해된다.

역사존 다음은 명예의 전당. 이 곳은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는 강소기업 50개사에게 출범 50주년을 맞은 산단공이 헌정한 공간이다.



산업단지 대표 글로벌 기업 50곳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더불어 대표 제품을 직접 실물과 모형으로 확인할 수 있게 꾸며 놓았다. 전시된 제품은 반도체 장비, 소형모터, 카메라 모듈 등 일반인들이 쉽게 보기 힘들었던 제품이 대부분. 하지만 심장충격기, 치과용 재료 등 소비자에게 친숙한 제품도 없지 않았다.

미래존에 들어서니 미래를 이끌어갈 주요 산업단지의 지리적 위치가 한번에 조망이 됐다. 미래에 성장동력으로 활약할 산업단지가 어디인지 가늠해볼 수 있는 이 곳에서는 한국 산업을 이끌 핵심 기업들의 포부가 어렵지 않게 느껴졌다. 강남훈 산단공 이사장은 "앞으로 2020년까지 300개사 헌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명예의 전당 헌정기업이 8만여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표하는 리더로 자리매김 하도록 맞춤형 지원을 실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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