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린이 이요원에게 일침을 가했다.
1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마의’(연출 이병훈, 최정규/극본 김이영)에선 광현(조승우 분)과의 혼인을 고민하는 지녕(이요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광현은 지녕을 면천시킬 방법으로 지녕의 친부 백석구를 면천시킬 방법을 모색했다. 백석구는 이명환(손창민 분)의 악행을 밝히려 했지만 억울한 누명을 쓴 채 죽음을 당했던 것. 이를 들은 현종(한상진 분)이 과거 세조가 살인범이나 도적을 발고한 자를 면천시킨 전례에 따라 백석구를 면천시키면서 딸 지녕도 자연스레 노비의 신분에서 벗어나게 됐다.
이후 광현과 지녕을 괴롭히고 있던 모든 어려움이 해결되는 듯 보였으나 새로운 문제가 발생했다. 자식은 어머니의 신분을 따라야 한다는 국법에 따라 양반인 광현과 양인인 지녕이 혼인할 경우 자식들은 양반이 될 수 없는 것.
이를 깨달은 지녕은 인옥(최수린 분)을 찾아가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광현과의 혼인을 망설이는 지녕을 본 인옥은 “아니 너 설마 주저하겠다는 거야? 포기하겠다고?”라고 물으며 “너 진짜 사랑이 뭔데. 그건 상대방을 위해서 짐이 안 되는 게 아니야. 자존심 그딴 거 다 버리고 기꺼이 짐이 되어 주는 거 그게 진짜 사랑이야”라며 지녕을 혼쭐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명문가 자식인 백광현을 이용해 이득을 챙기려는 좌상 홍윤식(박영지 분)이 백광현을 의관이 아닌 문관으로 만들려는 속셈을 보여 광현과 조정신료간 갈등을 예고했다. (사진= MBC ‘마의’ 캡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