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살면서 제일 불만은 "높은 집값"

서울시민 700명 설문조사… 2위 주차난·3위는 물가

서울시민들은 집값과 전셋값에 대해 가장 불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최규식 민주당 의원이 지난 5일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성인남녀 시민 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1.8%가 서울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높은 집값과 전셋값'을 꼽았다고 8일 밝혔다. 이어 '주차난'이 13.7%, '높은 물가' 13.3%, '인구 집중' 12.7%, '도로 혼잡' 10.2%, '대기오염' 5.6% 등의 순이었다.

강남ㆍ북 격차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83.1%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분야별로는 '집값 차이에 따른 경제력'이 62.7%로 가장 높았고 '학교ㆍ학원 등 교육여건(29.8%)' 등이 뒤를 이었다. 강남ㆍ북 격차 변화 전망에 대해서는 '현재보다 더 커질 것'이라는 응답이 41.7%였으며 '현재와 비슷할 것 같다' 39.1%, '현재보다 줄어들 것 같다'가 17.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