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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 볼라벤 상륙… 중부 28일 낮 고비

서울 유치원·초·중·고교 휴업


초강력 태풍 '볼라벤'이 28일 낮 서울 등 중부지방을 강타하며 거센 바람과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의 유치원과 초중고교는 28일 학생들의 등교를 금지했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5호 태풍 볼라벤은 이날 오후3시 현재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380㎞ 해상을 지나 서해로 접근하고 있다.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로 중심부에서 초속 45m의 강한 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태풍은 28일 오후2시께 서울과 가장 가까운 서해상에 도착한 뒤 29일 오전3시 신의주 북동쪽 해상을 거쳐 빠른 속도로 중국을 향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28일 오후 서해ㆍ남해안에는 초속 50m 이상의 강풍, 중부지방에는 허술한 집이 무너질 정도(초속 30m 이상)의 거센 바람이 예상됐다. 중부 서해안에는 150㎜의 폭우가 쏟아지겠고 중부지방에는 50~100㎜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됐다. 충남 서해안지역의 경우 바닷물 수위가 가장 높은 백중사리 시간대에 태풍이 지나가 해일ㆍ침수피해가 우려된다.

앞서 지난 1997년 태풍 '위니'도 백중사리와 겹치면서 애초 예상보다 수위가 30~70㎝가량 상승해 서해안 전역에서 바닷물이 넘쳐 해안가 저지대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



서울지역의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는 28일 임시휴업(교사는 출근)을 결정했으며 경기ㆍ인천ㆍ충청ㆍ전라ㆍ제주 지역도 학교별로 휴교ㆍ단축수업에 나섰다.

볼라벤이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제주도는 28일 늦은 오후부터, 남부지방은 밤부터 비가 그치겠다. 중부지방은 29일 새벽까지 비가 오겠다.

조석준 기상청장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북상 중인 볼라벤에 대해 "현재 매우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10년간 이런 강력한 태풍은 처음으로 만반의 준비를 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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