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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집값 5년만에 웃었다

3.3㎡당 2000만원대 회복… 재건축 연한 단축 최고 수혜

사업 탄력… 상승세 이어질 듯


서울 양천구 목동 아파트값이 5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3.3㎡당 2,000만원대를 회복했다. 재건축 연한 단축 등 정부정책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목동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말 기준 3.3㎡당 2,044만원으로 지난 2013년 말(1,984만원)보다 소폭 상승했다. 목동 아파트값은 2009년 3.3㎡당 2,387만원을 기록한 후 4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2013년 1,9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목동 아파트값 상승반전은 지난해 정부가 '9·1 부동산대책'을 포함해 잇달아 주택시장 활성화 대책을 발표한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목동은 9·1대책에 담긴 재건축 연한 단축의 최고 수혜지역으로 주목 받은 바 있다.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의 재건축 가능 시기는 재건축 최고연한이 40년에서 30년으로 단축되면서 종전 2019~2022년에서 2016~2018년으로 3년 이상 당겨졌다.

전문가들은 목동 아파트의 가격이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양천구가 2만6,000여가구의 신시가지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말부터 올 상반기까지 재건축 추진 의사와 사업방식(통합·개별)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어서 조만간 이 지역 재건축이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지해 부동산114 연구원은 "목동은 기본적으로 전문직·대기업 종사자 등 중산층이 많이 거주하고 학군이 좋아 실수요층이 두텁다"며 "조만간 재건축 밑그림이 공개되면 기존 학군수요에 재건축 투자수요까지 가세하면서 상승세가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목동의 경우 현재 용적률이 낮고 조합원 지분이 많은 편이어서 재건축 수익성이 다른 중·고층 아파트에 비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재건축이 현실화되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고 사업방식도 결정되지 않은 만큼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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