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신한금융투자는 보고서를 통해 “3년간 투자성 비용이 수주 호조세로 현실화되고 있다”면서 “영국 웨소 인수 효과로 신규 공종인 LPG 터미널 시장 진출이 가시화된데다 내년은 신흥시장에서 도시화 프로젝트 수주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수주 역시 연간 목표치를 이미 상당부분 달성했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삼성물산의 올해 수주는 3ㆍ4분기 말 기준으로 15조7,000억원을 달성했다”며 “이는 연간 목표치의 94.6%에 해당하며 영국ㆍ터키ㆍ중동 부문에서 3조원의 물량이 확보되어 있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봐도 연말까지 19조~20조원 수주 달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전날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 7조1,000억원(지난해 3분기 대비1.1%), 영업이익 1,407억원(41.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건설부문의 실적은 저조했으나 상사부문 실적 호조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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