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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증가가 주가에 가장 큰 호재"

거래소, 실적-주가 관계 분석

기업 실적이 주가에 미치는 상관 관계가 재확인됐다. 특히 매출 증가세가 주가에 가장 큰 호재로 작용했다.

한국거래소와 상장사협의회가 24일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705개사 중 지난해 상반기와 실적이 비교 가능한 625개사를 상대로 상반기 실적과 주가 등락을 분석한 결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311개사의 주가는 평균 39.7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매출액이 증가한 292개사의 주가는 평균 43.86% 올랐으며 순이익이 증가한 324개사의 주가는 40.1% 상승했다.

반면 실적이 악화된 기업의 주가는 상반기 증시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상반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줄어든 314개사의 주가는 평균 13.85% 상승하는 데 그쳤으며 매출액이 감소한 333개사의 주가는 평균 11.7%만 올랐다. 순이익이 감소한 301개사의 주가 역시 평균 12.36% 상승해 순익 증가 기업의 주가 상승률 40%에 크게 못 미쳤다. 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과 주가는 밀접한 상관 관계를 보였다"며 "실적이 호전된 회사의 시장 대비 초과수익률은 매출액·순이익·영업이익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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