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 한 관계자는 "2월 초부터 북한의 3차 핵실험과 3월 단거리 미사일 발사, 4월 4차 핵실험 위협에 이어 세월호 참사가 겹치며 비상경계태세를 4개월 이상 유지해온 군의 피로가 누적돼 GOP 총기 사고까지 발생한 상황에서 안보위협까지 가중돼 내우외환에 빠진 형국"이라며 "군은 당연히 대북 경계를 강화하겠지만 피로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종대 디펜스21 편집장은 "북한이 피곤에 지친 한국군을 떠보려는 의도를 가진 것 같다"며 "북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되 차분하게 군을 안정시키는 게 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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