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 소속 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25일 국군의무사령부 국정감사 질의자료를 통해 현역병이 건강보험을 이용해 민간병원을 찾은 숫자가 2011년 62만명, 2012년 76만4,000명이라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도 30만명 수준으로 예년과 비슷한 추세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현역병 76만4,000명이 민간병원을 이용해 건강보험료 지출은 41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군 병원에서 무료로 치료받을 수 있는 현역병들이 민간병원을 찾는 것은 군 의료에 대한 불신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것을 말해준다”면서 “군 의료기관에 대한 불신을 반영하듯 연 15만명의 군 간부도 민간병원에서 검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체 군의관 2,447명 중 장기 군의관은 106명으로 4.3%에 불과하다”면서 “임상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단기 군의관이 대부분인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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