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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금리인상 경제회복 장애 안돼"
입력2000-08-14 00:00:00
수정
2000.08.14 00:00:00
"日 금리인상 경제회복 장애 안돼"일본은행(BOJ)의 금리인상이 일본의 경기회복에 장애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다수의 경제전문가들이 전망했다.
다만 재무구조가 취약한 기업들은 적지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지적됐다.
ING베어링스증권의 도쿄지사 분석가인 리처드 제램은 『금리 인상으로 향후 18개월간 일본경제성장률이 0.2% 정도 낮아지겠지만 연간 성장률은 3.2%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경제전문가들도 『소폭의 금리 인상만으로 일본경제가 활력을 잃을 것 같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금융시장 상황도 차분한 상태다. 도쿄(東京) 증시의 닛케이지수도 14일 당초의 예상과 달리 뉴욕증시 상승의 영향으로 강세를 나타냈고, 엔화 가치도 108엔대로 별다른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비관적인 견해를 가진 경제전문가들은 소비지출 활성화를 통한 성장촉진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일본 경제는 이미 정점에 도달, 하향곡선을 그릴 지 모른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들은 특히 금리인상 자체가 다수 기업들에 대해 생산 감소와 투자 감축을 초래하지는 않겠지만 재무구조가 취약한 기업의 도산 등으로 소비심리가 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도쿄= AFP 연합입력시간 2000/08/1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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