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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주식시장 시가총액 32조弗 미주지역 비중 50%밑으로

세계 주식시장 시가총액에서 미국을 포함한 미주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95년 이후 처음으로 50% 밑으로 떨어졌다. 세계거래소 연맹이 세계 48개 증권거래소의 주식 시가총액을 달러화로 환산해 집계한 지난 6월말 현재 세계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작년 말 보다 3% 늘어난 32조2,900억달러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중남미를 포함한 미주지역의 시가총액이 2% 증가한 16조400억달러, 유럽ㆍ중근동이 2% 늘어난 9조3,000억달러였다. 또 아시아ㆍ태평양지역은 6% 증가한 6조9,400억달러였다. 이에 따라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지역별 비중은 미주가 49.7%로 작년 말보다 0.3% 포인트 하락했다. 미주지역의 비중이 50% 밑으로 떨어진 것은 1995년 이후 처음이다. 반면 아시아ㆍ태평양지역의 비중은 21.5%로 작년말에 비해 0.7% 포인트 상승했다. 미주지역 주식시장 시가총액 비중이 떨어진 것은 미국 증시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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