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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ㆍ투자에 이어 생산도 15개월만에 감소

소비ㆍ투자에 이어 산업생산이 15개월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실물경기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실물경기의 3대 지표인 생산ㆍ소비ㆍ투자가 모두 뒷걸음질 친 것은 외환위기 당시인 지난 98년 10월이후 처음이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5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화물연대의 파업에 사스까지 겹치면서 산업생산이 작년 5월에 비해 1.9%가 감소했다. 산업생산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15개월만이다. 출하 역시 화물연대 파업으로 수출 출하가 4.8%로 떨어졌고 내수출하는 지난 4월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데 이어 5월에는 하락률이 5.7%로 더 커져 전체적으로는 2.2% 둔화했다. 특히 자동차 출하는 승용차가 27%.2나 감소한 탓으로 마이너스 6.3%까지 떨어져 실물경기를 더욱 냉각시켰다. 도소매부문은 -4.6%로 침체의 골이 더 깊어졌다. 또 설비투자 추계는 자동차와 산업용 기계의 부진으로 마이너스 8.9%를 기록해 21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다만 건설부문(16.4%)만 민간 발주공사의 확대로 증가율이 전월에 비해 다소 높아졌다. 소비와 투자가 극도로 부진함에 따라 재고증가율은 12.5%로 2001년 4월의 12.7%이후 가장 많은 물건이 쌓여 있는 상태다. 현재의 경기국면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4로 넉달째 내리막길을 걸었으며, 선행지수 역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8 포인트가 감소해 13개월째 하락세를 거듭, 향후 경기 전망이 더욱 어두워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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