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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대표경선 ‘13일 레이스’ 돌입
입력2003-06-11 00:00:00
수정
2003.06.11 00:00:00
임동석 기자
한나라당은 11일 후보등록과 함께 새 대표 선출을 위한 13일간의 공식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이번 대표선출은 지난해 16대 대선패배 이후 과도체제를 유지해온 한나라당이 17대 총선에 대비,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게 된다는 점에서 앞으로 여야관계 및 국회와 행정부간 관계정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 경선에는 서청원(5선), 강재섭ㆍ김덕룡ㆍ최병렬(이상 4선), 김형오(3선), 이재오(재선) 의원 6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경선 후보자들은 13일 부산ㆍ울산ㆍ경남권(부산)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16일 광주ㆍ전남북(광주), 17일 대전ㆍ충남북(대전), 18일 제주(오전)와 대구ㆍ경북(오후), 20일 경기ㆍ인천(경기), 23일 서울ㆍ강원(서울) 등 7차례의 합동연설회를 갖는다. 또 12일 오전 SBS, 오후 부산ㆍ마산ㆍ진주ㆍ울산 MBC, 16일 전북지역 TV, 19일 강원 방송4사, 21일 KBS 심야토론, 22일 충북지역 TV토론 등 TV토론회도 갖는다.
투표는 오는 24일 선거인단 22만7,445명이 각 지구당사나 지구당이 정한 공공장소에서 직접투표 또는 우편투표로 실시되며, 개표는 2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실시된다. 한나라당은 대표경선과 함께 지역대표 운영위원 경선도 동시 실시, 40명의 시도선출 운영위원에 대한 투표 결과를 25일 중앙당사에서 개표한다. 다만 울산ㆍ강원ㆍ충북ㆍ제주 4개 시ㆍ도는 경선 없이 합의추대키로 결정했다. 원내총무와 정책위의장은 6ㆍ26 전당대회가 끝난 뒤 15일 이내에 각각 의원총회와 의원ㆍ지구당위원장회의에서 경선을 통해 선출된다.
<임동석기자 freu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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