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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산성학회, 자동차산업 컨퍼런스 개최

한국 자동차산업이 과거 일본 업계가 겪었던 이른바 ‘6중고’와 유사한 위기에 처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15일 한국생산성학회 주최로 서울 남가좌동 명지대에서 열린 ‘한국 자동차산업의 미래와 비전’ 주제의 컨퍼런스에서 이 같은 분석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최근 한국 자동차산업은 과거 일본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6가지 위기를 맞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본 업체들이 겪었던 6중고는 엔고, 전력부족, 높은 법인세율, 높은 노동규제, 높은 환경규제, 자유무역협정(FTA) 지연 등이고 한국 자동차 업계가 직면한 6중고는 선진국 경제위기, 신흥국 성장률 저하, 환율하락, 내수 부진, 수입차 급증, 기업의 사회적 책임 요구 증대 등이다. 여기에 동일본 대지진 후유증을 극복하고 완전히 부활한 일본 업체들이 한국 자동차 업계를 더욱 어렵게 만들 것으로 김 교수는 전망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중장기 환경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한국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경쟁력 구축을 통한 자동차산업 선진국 진입’을 2020년의 비전으로 제시했다.



그는 “비전 달성을 위해 그린카, 스마트카를 발전시키고 제품 고부가가치를 실현해야 한다”면서 “국내 생산거점을 ‘글로벌 마더 팩토리’로 육성해 고용 안정과 고부가가치화를 노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에는 학회 회원을 비롯해 학계 및 업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가했다. 김 교수의 기조연설에 이어 자동차 판매와 유통, 해외시장 개척, 노사관계, 동반성장 등 4개 분야의 주제 발표와 패널 토의,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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