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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그레이트 브랜드페어] STX

"첨단 크루즈 건조 대명사" 명성 드높여<br>극장·공원·쇼핑시설 등 갖춘<br>기네스북 등재 오아시스호 등<br>세계 10대 크루즈 리스트 독식

STX유럽이 건조해 로열캐러비안에 인도한 '오아시스호'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크루즈선으로 창의적 디자인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및 편의시설을 자랑한다. 오아시스호가 운항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STX그룹

크루즈선 건조는 선박건조·플랜트 기술과 디자인 능력 등이 두루 요구되는 '바다 위의 종합 산업' 이다.' 오아시스호' 내부에 혁신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설치된'센트럴 파크' 의 모습. /사진제공=STX그룹


'공원에서 산책 후 바로 옆 레스토랑에 들러 맛있는 브런치와 커피를 즐긴다. 식사 후 가족들과 함께 아쿠아씨어터에서 돌고래 쇼를 관람하고 수영장에서 파도타기를 한다. 저녁에는 3D영화 관람을 위해 대극장에 갈 예정이다.'

대규모 테마형 놀이공원이 떠오르는 장면이지만 이러한 모든 모습을 육지가 아닌 바다 위에서 볼 수 있다면.

모두가 꿈으로만 그리던 상상을 실현시키고 있는 주인공은 바로 STX유럽이다. STX유럽은 바다 위에 떠다니는 대규모 도시를 세운다는 컨셉으로 세계 최고의 크루즈선을 건조, 전세계에 브랜드 가치를 알리고 있다.

STX유럽은 지난 2007년 STX그룹이 인수한 회사로 세계 3대 크루즈 조선소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 STX유럽이 건조한 크루즈선들이 세계에서 가장 크고 럭셔리한 10대 크루즈 리스트를 독식하는 등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크루즈선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는 '오아시스호(Oasis of the Seas)'와 자매선 '얼루어호(Allure of the Seas)'는 STX유럽이 건조해 로열캐러비안에 인도한 선박들이다. 이들 크루즈선은 각종 첨단 시설은 물론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갖추고 최고의 크루즈 여행을 선사하고 있다.

오아시스호는 길이 361m, 폭 47m에 22만5,000GT(총톤수)로 축구장 3개 반을 이어 붙인 규모를 자랑한다. 왠만한 빌딩보다도 큰 16층 높이의 이 크루즈선은 승객들을 실어 나르기 위해 24개의 엘리베이터를 동시에 운용하고 있다.

특히 STX유럽의 오아시스호는 규모 면에서 타사의 크루즈선을 압도할 뿐만 아니라 기존 크루즈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창의적인 디자인을 자랑한다. 선박 내부에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을 도입한 135m 길이의 '센트럴 파크'를 설치해 바다 위의 공원을 실현했으며 주변에는 오락 및 쇼핑 시설과 레스토랑 등이 밀집한 '보드워크'가 들어서 있다.

또 크루즈 여행은 보통 1주일에서 2주일에 걸쳐 진행되는 장기 여행인 만큼 해당 기간 동안 승객들을 위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및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오아시스호에는 분수쇼 및 각종 공연이 펼쳐지는 수영장 형태의 '아쿠아씨어터'를 비롯해 암벽등반, 파도타기, 수영장 등이 갖춰져 있다. 크루즈 내부에는 뉴욕이나 런던의 대형 극장과 맞먹는 규모로 1,400명 수용이 가능한 극장과 3D영화관도 있다. 또 3,100명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는 레스토랑 시설 등 대규모 첨단 시설을 갖춰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STX그룹 관계자는 "STX유럽이 건조한 세계 최고의 크루즈선은 이제 유럽이 아닌 한국의 자랑"이라면서 "세계 최고의 제품과 브랜드 가치 제고, 고객 만족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기술·디자인 총망라 '바다위의 종합 산업'


●오아시스호는…

담수화시설 등 각종 플랜트

대규모 발전시설 등 갖춰

크루즈선을 만드는 데는 선박 건조 기술뿐만 아니라 담수 및 발전 플랜트, 건설 및 인테리어 기술, 저진동ㆍ저소음 기술 등 각종 산업기술과 디자인적 요소까지 복합적인 능력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크루즈선 건조를 '바다 위의 종합 산업'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이러한 기술적 바탕과 고객 만족을 위한 서비스 등 심리적인 요소까지 필요하기 때문에 진입장벽도 그만큼 높은 분야다.

STX유럽이 건조한 크루즈선 '오아시스호'에는 폐기물 소각ㆍ처리시설, 발전시설 및 9,000여명에 이르는 승객과 승무원이 먹고 마실 수 있는 물을 얻기 위한 담수화시설 등 각종 플랜트 시설이 설치돼 있다. 또 100MW(메가와트) 규모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발전시설도 갖추고 있다. 100MW는 5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거대한 선박 안에 호텔급 시설과 각종 플랜트가 내장돼 있는 셈이다.

이와 함께 '오아시스호'는 승객의 안전 확보를 위해 선내에 1,250대에 달하는 감시카메라가 설치돼 있으며 수영장 시설만 21개를 보유하고 있다. 오아시스호는 건조과정에서 6,0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됐으며 참여한 협력사만 900곳에 달한다. 건조가격은 14억달러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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