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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질수록 미니스커트 잘 팔린다

최근 미니스커트가 크게 유행하면서 겨울 들어기온이 떨어질수록 미니스커트가 오히려 더 잘 팔리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11일 전자상거래 사이트 옥션(auction.co.kr)이 하루 평균 미니스커트 판매 수량을 집계한 결과 작년 10월 하루 270벌에서 11월 363벌, 12월 612벌, 이달 622벌등으로 작년 10월 이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평균기온은 작년 10월 21.7도에서 11월 15.2도, 12월 9.1도, 이달 영하1.9도로 급강하해 기온이 내려갈수록 판매량은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이같이 미니스커트가 한파를 이기고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최근 미니스커트 등을 이용해 여고생처럼 발랄히 입는 '스쿨걸 룩' 유행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옥션은 설명했다. 또 미니스커트와 함께 양털로 만든 부츠 '어그부츠'나 무릎 길이의 양말을 신는것이 유행이 되면서 보온성이 높아진 것도 '때 아닌' 미니스커트 유행에 일조하고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듀로이 소재에 아랫단에 주름이 들어간 발랄한 느낌의 '플리츠 스커트'와 청바지 아랫부분을 잘라낸 듯한 청스커트, 벨벳 소재의 여성스러운 '벨벳 셔링미니스커트'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옥션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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