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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트렉' 크리스 파인 "스판덱스 의상 입는 것 겁났다"

[인터뷰] J.J. 에이브람스 감독·조이 살디나와 함께 내한


"감독님께 스판덱스 의상만은 입지 않게 해달라고 졸랐죠." 미국 인기 TV 시리즈 '스타 트렉'을 영화화한 '스타 트렉: 더 비기닝'의 주연배우 크리스 파인이 출연 소감을 밝혔다. 연출을 맡은 J.J. 에이브람스 감독과 여배우 조이 살디나와 함께 내한한 크리스 파인은 25일 열린 영화의 로드쇼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캐스팅 되자마자 감독님께 스판덱스 의상만은 입히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막상 의상을 입고 엔터프라이즈 호에 앉아 세트장을 내려다보니 내가 진짜 커크 선장이 된 느낌이 들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영화에 캐스팅되기 전엔 '스타 트렉'에 관심이 없었다. 윌리엄 샤트너가 이미 너무 잘 소화해낸 배역이어서 내가 잘 할 수 있을지 긴장됐다"며 "팬들이 원작 드라마에 주인의식을 가지고 있는 시리즈여서 부담도 있었다. 그런데 오디션장에서 감독님을 보고 정말 재미있게 찍을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고 전했다. 크리스 파인은 J.J. 에이브람스 감독과 함께 한 소감에 대해 "그는 정말 친절하고 재미있고 관대한 사람이다. 매번 열정을 쏟아 주었고 스타 배우가 없는데도 모든 배우들의 의사를 존중해주고 매 캐릭터에 대한 피드백을 줬다. 정말 배우들의 의사를 존중해줬다"고 밝혔다. 드라마 시리즈에서 커크 선장 역을 연기한 윌리엄 샤트너와 교류에 대해 "처음 캐스팅이 결정된 후 샤트너에게 편지를 보냈다. 내가 누구인지 소개하고 작품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커크 선장의 넘버원 자리를 뺏는 일은 절대 없을 거라고 전했다"며 "우리 아버지도 배우신데 최근 모 항공사의 광고를 맡으셨다. 그런데 우연찮게도 그 항공사의 대변인이 샤트너였다. 아버지가 샤트너씨를 만나 '어이, 아들'하며 어깨를 툭 쳤더니 샤트너씨가 굉장히 당혹했다더라"며 웃음 지었다. 크리스 파인은 한국을 방문한 소감에 대해 "한국 분들의 따뜻한 환대에 감명 받았다. 경호원들도 오시고 불도 번쩍번쩍하는 차를 타게 돼 황송했다. 한국인들의 공손함에도 반했다"며 "나는 LA의 평범한 아파트에 살고 있고 우리 이웃들도 내가 유명한 배우인 지 잘 모른다"고 전했다. 영화 '스타 트렉…'은 인기 TV 시리즈인 '스타 트렉'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크리스 파인이 맡은 제임스 커크가 우주 사관학교 생도 시절을 거쳐 엔터프라이즈호에 승선해 악당 로물란 족과 한 판 승부를 벌이는 과정을 담았다. 크리스 파인은 2003년 'ER'로 데뷔해 영화 '프린세스 다이어리2'에서 앤 헤서웨이와 호흡을 맞춰 주목을 받았다. 영화 '스모킹 에이스'와 '와인 미러클'에 출연했으며 2008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선정 '30세 이하 20명 배우'와 버라이어티지 선정 '주목해야할 배우 TOP 10'에 선정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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