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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인구주택 총조사 잠정집계] 가구·주택

주택서 아파트 비중 50% 돌파<br>5년간 연평균 27만여가구 공급…단독은 감소세<br>가구원數경기 3.03명 '최다' 전남 2.63명 '최소' <br>이농·미분양 탓 빈집도 72만여채로 전체 5.7%나



[2005 인구주택 총조사 잠정집계] 가구·주택 싱글족·주말부부등 '나홀로 가족' 급증주택서 아파트비중 첫 50% 돌파…단독은 감소세가구원數경기 3.03명 '최다' 전남 2.63명 '최소' 이농·미분양 탓 빈집도 72만여채로 전체 5.7%나 이종배 기자 ljb@sed.co.kr 통계청 잠정 집계 결과 총 주택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50%대를 돌파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는 주택 10채 중 9.6채가 아파트로 조사돼 전국 시ㆍ군ㆍ구 중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이곳에서 단독주택은 천연기념물이다. 이밖에 서울 강남구과 노원구도 주택 10채 가운데 각각 7.4, 8.6채가 아파트로 구성돼 있다. 시도 중에서는 광주광역시가 아파트 비중이 70.7%로 가장 높았다. 송파 신도시 조성 등 정부의 택지공급 확대정책을 고려할 때 이런 추세라면 비아파트는 흔적도 찾기 어렵게 될 전망이다. 한편 총 주택수는 올해 1,259만2,000가구로 5년 전보다 14.9% 늘었다. 수치상으로 놓고 보면 늘어난 인구(2.4% 증가)와 가구(11.1%)에 비해 주택공급이 충분히 이뤄진 셈이다. ◇아파트 비중 첫 50% 돌파=주택(1,259만2,000가구) 중 아파트는 661만6,000가구로 5년 전보다 26.5%(138만5,000가구) 늘어났다. 전체 주택 가운데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 52.5%를 기록, 아파트가 국민들의 주요 주거형태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는 지난 5년 동안 해마다 평균적으로 27만여가구의 아파트가 신규 공급됐다는 뜻이다. 아파트 비중은 지난 95년 26.9%에서 2000년 47.7%로 급증했었다. 연립 및 다세대는 35.5%(45만가구) 늘어 171만6,000가구였다. 반면 단독주택은 0.6%(2만5,000가구) 감소한 404만4,000가구로 조사됐다. 단독주택 비율이 크게 줄어든 것은 재개발 등 각종 개발사업이 단독주택 위주로 진행된 데 따른 것. 연립 및 다세대 주택 비율의 꾸준한 증가세는 이들 주택이 여전히 임대 용도로 인기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역별 아파트 비중은 시도 중에서는 광주광역시가 70.7%로 가장 높았으며 전남이 31.6%로 가장 낮았다. 시ㆍ군ㆍ구별로는 용인시 수지구(96.2%), 서울 노원구(86.8%) 등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1인가구 시대 진입 예고하나=11월1일 현재 우리나라 가구는 1,590만가구다. 이를 일반 가구원으로 나누면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2.9명이라는 계산 결과가 나온다.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가 3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평균 가구원 수는 90년대 초 4명, 2000년대 초반 3명 등을 유지했었다. 과거에는 산하제한 조치 등이 작용했으나 현재는 주말부부ㆍ싱글족 등 이른바 1인가구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현 사회의 모습이 통계조사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셈이다. 시도별 평균 가구원 수를 보면 경기가 3.03명으로 가장 높았다. 울산이 3.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평균 가구원 수가 가장 적은 곳은 전라남도로 2.63명이다. 이밖에 충남(2.72명), 전북(2.76명), 충북(2.76명), 경남(2.79명) 등 농촌이 많은 비수도권 지역들이 평균치를 밑돌았다. ◇빈집도 72만5,000여채 존재=주택난이 심각한 가운데 빈집도 적지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 사람이 살지 않는 빈집은 72만5,707가구로 전체 주택 가운데 5.76%를 차지했다. 빈집이 100집 가운데 5집이 넘는 셈인데 도시의 미분양 아파트와 이농에 따른 농촌 빈집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입력시간 : 2005/12/2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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