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몰 “고시서적 잘팔리네”

청년 실업난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몰에도 ‘고시열풍’이 불고 있다. 공인중개사, 정보처리기사 등 각종 자격증 관련 서적은 물론 임용고시, 회계사 등 고시관련 서적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것. 29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마켓 G마켓은 최근 한달간 자격증 관련 도서의 판매량이 작년 보다 70%이상 급증했다. 온라인몰에 불어 닥친 이와 같은 ‘고시열풍’에 해당 상품기획전을 마련하는 업체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G마켓은 이 달 초부터 ‘자격서 시험 내비게이션’ 이벤트를 진행해 고객들이 한 눈에 시험일정과 교재목록을 살펴볼 수 있는 자격증 달력 등을 한자리에 모으고,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등 각종 수험서를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한다. 인터파크도서는 ‘9급 공무원 시험 대비 기출문제집ㆍ모의고사 쿠폰전’을 열어 박문각, 베스트고시 등 인기 수험서를 최고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옥션에서는 ‘합격기원! 2007년 컴퓨터 수험서 한판승부!’ 기획전을 진행해 영진닷컴 출판사의 ‘컴퓨터 활용능력 1급 필기 특별 대비’ 수험서를 쿠폰할인 등을 통해 1만5,400원에 내놓는다. 디앤샵도 오는 31일 까지 ‘수험ㆍ자격증 도서 새출발 특별전’을 통해 공무원, 공인중개사 관련 도서 및 시사상식, 적성검사, 금융ㆍ회계 등 고시 관련 책을 할인판매하고 5~15% 상당의 다음캐쉬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