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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메스 주가조작' 증권사 직원 출금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는 25일 삼성물산 주가를조작한 혐의가 있다며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영국계 펀드 헤르메스 등을 고발한사건과 관련, 피고발인 중 한명인 대우증권 대리 김모씨를 출국금지하는 등 수사에착수했다. 대우증권 해외 현지법인에 근무하면서 헤르메스의 국내 주식매매를 담당한 김씨는 지난해 11월 헤르메스가 삼성물산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설을 언론에 유포한 뒤보유주식을 전량 매각, 거액의 시세차익을 얻도록 도와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번 주중 증선위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받는 대로 본격수사에 들어갈것으로 보인다. 증선위는 22일 보유 중인 삼성물산 주식의 주가를 국내 언론보도를 활용 해 끌어올린 뒤 매도, 거액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로 헤르메스 펀드와 이 펀드의 펀드매니저 R씨와 함께 김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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