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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정광화)은 '이달의 KRISS상' 수상자로 나노바이오융합연구단의 이재용(35) 박사를 선정했다 8일 밝혔다. 이 박사가 개발한 CARS 바이오 현미경은 단일세포와 조직에 형광물질을 투여하지 않고 분자마다의 고유 진동특성을 레이저 비선형광학 현상을 이용해 측정함으로써 살아 있는 상태의 세포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세포를 자르지 않고서도 3차원 입체영상으로 내부 단면을 촬영할 수 있다. 표준연은 미 하버드대와 함께 CARS 바이오 현미경 개발 부문에서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고 의료응용 및 바이오 분석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 박사는 KAIST에서 학사ㆍ석사ㆍ박사를 받은 뒤 지난 2001년부터 표준연에서 일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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