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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끝내 멈추나

임금 9.5%인상 이견 커<br>노사 마라톤 협상 결렬

서울 시내버스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이 18일 오전4시부터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사측과의 협상이 난항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노조와 운송사업자 간 협상이 이어지고 있어 막판 극적 타결 가능성도 남아 있다.

버스 노조와 운송사업조합은 17일 새벽까지 올해 임금에 대한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임금 9.5% 인상을 요구하는 노조와 임금 동결을 내세운 사업자 사이에서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조정안으로 시급 3.5% 인상, 무사고 수당 월 5만원 인상을 내놓았지만 허사였다.

조정이 끝남에 따라 파업의 법적 정당성을 확보한 노조는 이날 오후3시30분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노조원 7,000여명이 참석하는 출정식을 개최했다. 18일 파업이 임박한 것이다.

노사가 협상의 끈을 아예 놓아버린 것은 아니다.

이날 오전에도 한 차례 만난 양측은 출정식이 끝나는 오후5시께부터 서울 모처에서 협상을 재개한다. 특히 지난 협상에서 양측 입장이 지노위 조정안과 비슷한 수준까지 근접한 것으로 알려져 18일 오전4시 이전 극적 타결과 파업 철회도 기대할 수 있다.



만약 협상이 최종 실패로 끝날 경우 서울 시내버스 7,000여대가 운행을 멈추며 출근길 교통 대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지하철ㆍ마을버스 운행 확대, 셔틀버스 운행 등 비상 수송 대책을 펼칠 예정이지만 매일 465만명(2011년 기준)을 수송하는 시내버스 빈자리를 채우기에는 역부족이다. 특히 시가 막판 협상 타결을 염두에 두고 파업으로 인한 단절 노선 공지 등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어 실제 파업 시 혼란이 우려된다.

경기도는 서울 방향 광역버스 예비차 204대를 활용해 운행을 1,946회 늘리고 출퇴근 시간에 집중 배차하기로 했다. 또 마을버스는 시ㆍ군이 자체 판단해 연장 또는 증차 운행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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