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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UBS 새 CEO 그뤼벨


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가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오스왈드 그뤼벨(65ㆍ사진) 전 크레디스위스(CS) CEO를 임명했다고 26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UBS의 경쟁사인 CS에 40년간 근무해온 그뤼벨은 지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이 회사에 CEO로 재직했다. UBS는 "주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성공적인 경영으로 복귀하기 위해 그뤼벨을 그룹 CEO 자리에 임명했다"고 밝혔고 그뤼벨은 "UBS를 수익성 있는 은행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근까지 CEO 직을 맡아온 마르셀 로너는 지난 1월 이사회에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UBS는 지난해 사상 최대인 200억 스위스 프랑(17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최근에는 미국 정부와 미국인 고객 비밀계좌 공개를 둘러싸고 소송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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