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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230만원 26세 남성, 재무설계 하고 싶은데…

"매월 여유자금 100만원 적금·투자 활용을"<br>가입한 종신보험 '연금저축'으로, 상해보험은 '민영의보'로 바꾸길<br>국내 주식형펀드 분산투자 바람직… 해외 브릭스펀드 가입해 볼만



Q : 현재 28세의 남자 직장인입니다. 월급이 230만원 정도됩니다. 매달 ▦부모님 용돈 20만원 ▦관리비 11만원 ▦종신보험 14만원 ▦상해보험 5만원 ▦주택청약종합저축 10만원 ▦식대 20만원 ▦교통비 10만원 ▦생활비ㆍ기타 40만원 등으로 쓰고 있습니다. 원룸 전세금이 6,000만원이 있습니다. 여윳돈이 100만원 정도 있는데 지금부터 변액연금보험과 국내 주식형 펀드ㆍ차이나 펀드 등에 투자할 생각입니다. 이르면 내년쯤 여자친구와 결혼할 계획입니다. 2014년께에는 작은 아파트라도 장만하고 싶습니다. 지금의 재테크 계획이 적절한지와 결혼과 내집마련 등 재무목표 달성을 위한 방법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A : 대부분의 젊은이들이 공감하는 고민거리는 취업문제와 내집마련, 자녀교육, 노후준비라고 합니다. 하나같이 쉽지 않은 문제이고 고민만 하고 있을 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손을 놓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있지만 시행착오를 겪는 이들도 많습니다. 재무설계는 인생의 여러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담아내는 청사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재무설계 방식에 따라 차근차근 준비해 나간다면 자신이 소망하는 삶을 살 수 있고 진정한 인생의 행복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월급의 13% 정도를 저축하고 있어 향후 계획하고 있는 결혼과 주택마련을 위해서는 먼저 저축률을 크게 높여야 합니다. 먼저 1~2년 내에 계획한 결혼자금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09년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서울, 부산 등 전국 5대 도시에서 최근 2년 이내에 결혼한 신혼부부 418쌍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결혼 비용이 9,088만원에 달했습니다. 이 가운데 68.5%(6,226만원)가 주택 자금으로 부담이 가장 컸습니다. 서울 근교 66㎡(20평대) 아파트 전세금이 9,000만원 전후로 현재 원룸 전세보증금 6,000만원을 활용하더라도 추가자금이 필요합니다. 부족한 결혼자금 마련을 위해서는 사전에 확정된 적금상품과 투자상품을 적절히 활용해야 합니다. 결혼 즈음에 부족한 자금은 매월 여유자금 100만원을 저축과 투자상품을 통해 연 8%의 추정 수익률을 적용할 경우 2년 후 2,500만원 정도의 자금 마련이 가능합니다. 현재 국민주택기금을 통한 직장인 전세자금대출은 연간소득 3,000만원 이하 무주택자의 경우 전용면적 85㎡ 이하 전세금액의 70% 이내에서 최고 6,000만원 한도로 연 4.5%의 이율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최장 6년 (2년 2회 연장)까지 활용이 가능하므로 현금흐름상 부담 없는 범위에서의 대출계획을 세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향후 주택마련을 위한 주택청약종합저축과 상해보험 불입은 바람직해 보입니다. 하지만 종신보험에 들어가는 월 14만원은 노후 대비를 위해 원금이 보장되고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연간 300만원을 한도로(불입액의 100%) 소득공제 받을 수 있는 세제적격 연금저축에 15만원을 가입하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또 이미 가입한 상해보험의 경우 보장 내용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과거에 가입하신 상해보험의 보장기간, 보장내용, 보장한도 등을 점검해 진단비지급과 내가 쓴 병원비를 100% 환급해주며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민영의료보험에 가입할 것을 권해 드립니다. 변액연금보험은 결혼비용 마련 이후로 미뤄 가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주식형펀드의 경우 국내펀드와 해외펀드로, 국내주식형펀드의 경우 주식채권혼합형과 성장형펀드로 분산하여 투자할 것을 권해드립니다. 해외 펀드의 경우 글로벌 금융 위기에 따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8%대의 경제성장을 기대하는 차이나펀드와 4개의 신흥국가(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에 동시에 투자가 가능한 브릭스펀드를 권해 드립니다. 비상자금 용도의 저축은 은행권의 머니마켓펀드(MMF)나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로 활용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끝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사회초년시절부터 지출에 대한 적절한 통제와 위험관리에 대한 인식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은퇴 후 생활까지 생애 주기별 재무목표를 수립하시고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달성 정도를 점검하는 것도 필요합시요. 재무설계를 기초로 한 청사진을 바탕으로 착실히 재무목표를 실행해 나간다면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 실전재테크의 지상 상담을 원하는 독자께서는 ▦장단기 재테크 목표 ▦구체적인 자금 지출ㆍ저축 등 재테크 현황 ▦알고싶은 금융상품 등을 구체적으로 적은 편지를 서울경제 금융부 e-메일(skdaily@hanmail.net)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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