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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성적조작' 4명 직위해제

16개 시·도 교육청 평가결과 보고 실사 착수

전북도교육청이 임실교육청의 학업성취도 평가 성적조작 관련자를 전원 직위해제하고 교장 임명 등도 철회하기로 했다.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은 25일부터 평가결과 보고에 대한 실사에 착수한다. 전북도교육청은 성적을 원천 조작한 임실교육청의 결재 라인에 있던 김모 학무과장, 임실교육청의 수정보고를 받고도 이를 묵살한 도교육청의 성모 장학사와 상급자인 남모 장학관, 김모 초등교육과장 등 4명을 직위해제했다고 2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또 이들 가운데 오는 3월1일자로 교장에 임명된 임실교육청 김모 학무과장, 도교육청의 성모 장학사, 초등교육과 김모 과장 등 3명의 교장 임명을 취소해줄 것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요청했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 과장으로 승진시키기로 했던 남모 장학관에 대해서도 이를 취소하기로 했다. 한편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은 실사단을 구성해 25일부터 관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보고에 대한 실사에 착수한다. 이와 관련, 서울시교육청은 26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23개 지구별로 근처 학교를 교차 점검하는 방식으로 기초학력 미달자 집계오류와 보고누락 여부 등을 점검한다. 경기도교육청도 시군교육청별로 실사단을 구성해 25일부터 28일까지 모든 학교를 방문, 기초학력 미달자와 보통 이상 학력자 숫자를 정확히 입력했는지를 점검한다. 이번 성적파문의 진앙인 전북도교육청은 28일까지 모든 답안지를 수거해 채점에 오류가 있는지 여부를 파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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