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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화성산업 이홍중 사장

대상 달성군청사 시공<br>"지역 명산인 비슬산에 위치 최첨단의 자연 친화적 작품"


“대구의 명소를 지은 것만 해도 만족하는데 큰 상까지 받게 돼 정말 기쁩니다.” 이홍중(56) 화성산업 사장은 “달성군청사는 명산인 비슬산 자락이라는 뛰어난 입지에 어울리는 자연친화적인 작품”이라며“다른 건축물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상대적으로 낙후했던 지역인 금포리는 이번에 랜드마크적인 최첨단 건물이 들어선 계기로 지역개발이 촉진될 것”이라며“개관식 행사장에서 주민들이 노래를 부르고 막걸리를 마시며 덩실덩실 춤을 추고 좋아했던 모습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건설 부문과 유통 부문을 보유한 화성산업은 대구ㆍ경북 지역 건설시공능력 1위 기업. IMF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대구 지역 ‘빅4’로 불리던 청구ㆍ우방ㆍ보성이 도산하거나 옛 명성을 되찾지 못한 반면 화성은 혹독한 구조조정을 통해 다시 제자리를 찾았다. 이 사장은 “IMF 직후인 지난 98년 미분양 주택은 2,000가구에 달했고 유통 부문은 매출이 40%나 급감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객과 지역민의 신뢰를 져버리지 않았던 것이 다시 서는 힘이 됐다”고 말했다. 화성산업은 달성군청사 외에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대구 전시컨벤션센터, 월드컵경기장, 대구지하철 1ㆍ2호선 공사 등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그는 “김대중컨벤션센터의 경우 영남의 대표기업이 호남의 대표적 건축물을 시공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기술력에 있어서는 서울의 어느 기업과도 경쟁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화성산업은 주택사업 부문에 있어서도 ‘파크드림’ 브랜드를 내세워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화성산업이 전국에 분양한 아파트는 약 4만5,000여가구. 서울ㆍ수도권에는 1기 신도시 분당ㆍ일산 등을 포함, 약 8,000가구가 있고 남양주 평내(2002년), 용인 보라(올해)에 이어 내년에는 화성 향남택지지구에 약 6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하지만 그는 8ㆍ31부동산종합대책 발표 후 시장여건이 어려워진 것과 관련, “투기를 잡는 것은 좋은데 지방은 경기가 너무 급랭하고 있다”며 “실수요자들의 불이익이 생기지 않도록 정책의 탄력적인 운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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