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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레 예멘 대통령, 권력이양안 서명

국민통합정부, 90일내 새 대통령 선출키로

33년간 장기 집권한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이 권좌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지난 1월 반정부 시위가 발발한 지 10개월 만에 그가 퇴진 의사를 밝힘에 따라 예멘은 중동 ‘아랍의 봄’의 여파로 정권이 교체되는 4번째 국가가 됐다. 살레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국왕과 나이프 왕세제가 지켜보는 가운데 권력이양안에 서명했다고 아랍권 위성채널 알자지라가 전했다. 권력이양안에 따라 살레 대통령은 모든 권한을 압둘 라부 만수르 하디 부통령에게 넘기고, 하디 부통령은 야당 중심의 국민통합정부를 구성해 90일 안에 대선을 치르게 된다. 살레 대통령은 9월 대선 이전까지 명목상 대통령직은 유지한다. 권력이양안에는 2년간의 과도기간 동안 국민대화를 통해 헌법 개정을 검토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권력이양안은 살레 대통령의 면책특권을 보장한 것으로 알려져 당분간 이를 반대하는 시위대와의 갈등이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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