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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스타 '외환銀 매각' 직접 챙긴다

매각 자문사 기대 못미쳐 재개약 포기 방침<br>클레인 행장등 잠재적 인수자와 잇단 접촉

SetSectionName(); 론스타 '외환銀 매각' 직접 챙긴다 매각자문사 역할 기대 못미쳐… 잠재적 인수자와 잇단 회동 문승관기자 skmoon@sed.co.kr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가 매각자문사 없이 외환은행 매각작업을 직접 챙기기로 했다. 매각자문사의 역할이 기대에 못 미쳤을 뿐 아니라 외환은행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잠재적 인수자들이 론스타에 직접 접촉을 요구하고 있어서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론스타는 외환은행 매각자문사인 크레디트스위스와 매각주간사 연장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론스타는 지난해 HSBC와의 계약 결렬 이후 유럽계 투자은행(IB)인 크레디트스위스를 새로운 매각자문사로 선정, 인수희망 대상자들을 상대로 물밑접촉에 나섰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이르면 오는 11월 중 외환은행 잠재적 인수자 리스트와 성향 등을 조사한 보고서를 론스타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론스타 측은 크레디트스위스의 보고서를 전달받아 검토한 후 재계약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지만 1년이 지나도록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고 판단하고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방침이다. 외환은행 매각에 정통한 미국의 한 사모펀드(PEF) 관계자는 "론스타가 크레디트스위스와 올 연말까지 매각자문사 재계약 여부를 결정해야 하나 현재로서는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음달께 크레디트스위스로부터 보고서를 받을 예정이지만 론스타가 만족할 만한 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론스타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공무원 퇴직연금인 캘퍼스와 전략적 투자유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세계 최대 PEF와 아시아 최대 부호와도 접촉해 외환은행 인수 참여 의사를 타진하는 등 자문사를 통하기보다는 직접 외환은행 '매각 챙기기'에 나서고 있다.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은 지난달 투자발표회를 통해 "한국 정부로부터 외환은행을 원한다면 매각해도 된다는 비공식 매각 승인을 얻었다"며 "우리는 6개월에서 1년 내에 매각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 매각을 위해 해외 자본들과 잇단 회동을 갖고 있어 매각을 위한 물밑작업이 발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론스타가 잠재적 인수자들과 잇따라 회동을 가지면서 매각자문사의 역할이 희석됐다"며 "굳이 거액의 자문료를 들이면서 자문사를 둘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같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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