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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軍 "러시아 국경 넘어온 탱크 행렬과 교전"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가 러시아에서 국경을 넘어온 탱크 행렬과 교전을 벌였다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25일(현지시간) 밝혔다. 하지만 러시아는 이 같은 사실을 부인했다.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안드레이 리센코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새벽 러시아에서 탱크 10대와 장갑차 2대, 트럭 2대가 남동부 도네츠크주(州) 노보아조프스크 지역의 국경을 넘어와 도시에 포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탱크 등이 러시아군 장비들이며 우크라이나 분리주의 반군의 깃발을 달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정부군 산하 ‘아조프’ 대대 부대대장 이고리 모시이축도 “러시아 연방 문장 아래 (도네츠크주 분리주의자들이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 표식이 붙은 탱크 약 30대가 (도네츠크주 남부) 노보아조프스크 인근의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왔다”고 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도네츠크, 루간스크 등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싸우는 분리주의 반군이 러시아의 지원을 얻어 전선을 확대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발표에 대해 즉각 반박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들어본 바 없다. 러시아의 침범을 두고 우크라이나와 서방 언론의 허위 보도가 많다”고 지적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양국간 군사 긴장이 고조되면서 정상회담 개최 여부와 협의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크렘린궁은 26일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예정된 옛 소련 국가 관세동맹(러시아-벨라루스-카자흐스탄)과 유럽연합(EU), 우크라이나 간 고위급 회담에서 푸틴 대통령과 포로셴코 대통령이 별도의 양자회담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공보비서(공보수석)는 “의제는 우크라이나 동부 교전 사태 및 인도주의적 재난, 교전 당사자 간 휴전, 우크라이나-EU 협력협정 체결 이후의 러-우크라 관계, 에너지 분야 협력 등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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