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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기업하는 충남만들기

711개 기업유치… ‘新기업천국’부상충남도는 21세기 무한경쟁시대에 돌입하면서 지역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업경쟁력 강화가 절실하다고 보고 기업지원 방안으로 기업하기 좋은 지역을 만들기로 했다. 충남도는 이를 위해 `신나게 기업하는 충남` 만들기 사업을 2002년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의 내용을 살펴보고 한해 사업추진을 결산해본다. 충남 서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이전기업 및 신규 창업기업이 급증하면서 충남이 수도권을 이를 차세대 최고의 공업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관련기사- - - 아산과 천안지역은 올해에만 300개 이상의 기업들이 이전할 정도로 기업하기에 좋은 지역으로 주목 받고 있다. 충남도는 이러한 대세를 더욱 살려 명실공히 충남이 환황해권 경제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아래 `e 충남 2010`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편 기업하기 좋은 충남을 조성하기 위해 `신나게 기업하는 충남`만들기 사업을 2002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e 충남 2010`=충남도는 기업경쟁력 강화를 통한 충남의 경제력 확대를 위해 오는 2010년을 목표로 하는 `e 충남 201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천안, 아산, 연기 등 3개 지역을 발전 축으로 해 단기적으로 반도체 및 컴퓨터 등 기기산업을 육성하고 장기적으로 소프트웨어 및 정보통신서비스, 영상서비스 등 서비스사업을 발전시키는 프로젝트다. 충남도는 천안지역에 영상단지를 조성해 중ㆍ대기업의 유치를 추진하고 아산지역의 경우 테크노벤처밸리와 미디어밸리를 조성해 벤처기업 육성지구로 발전시킨다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 또 연기지역은 삼성전기의 확장을 추진, 첨단산업단지로 개발해나간다는 전략아래 대덕연구단지의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한 우수 기업들을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충남도의 강점=충남도는 기업하기 좋은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환황해권 중심지답게 대산항을 비롯해 보령신항, 장군신항, 당진항 등이 개발되고 있고 경부고속철도에 이어 호남고속철도와 함께 충남지역 전역을 연결하는 내륙철도망 구축사업이 추진된다. 또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등이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연기중심의 내륙물류기지와 서산중심의 항공물류기지, 보령중심의 해안물류기지 등 물류기반도 기업경쟁력을 제고시키는데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5대 분야 118개 실천과제=충남도는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완화 대상 34건을 선정해 이중 21건을 중앙정부에 건의한데 이어 창업승인기간을 종전 45일에서 20일로 크게 단축하는 등 13건을 대상으로 규제완화를 추진했다. 또 기업인들이 지적한 행정 편의주의 및 소극적 업무 처리 등 공무원들의 의식개선을 위해 기업민원담당공무원 합동연찬회 및 경제공무원 우수기업 견학, 경제공무원의 기업연수프로그램참여 등 11개 사업을 추진했고 기업인이 존중받는 사회풍토 조성을 위해 농공단지 명칭변경 및 기업입주시 지역주민 환영회 개최 등 9개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충남도는 기업들이 편리하게 편안하게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업하기 좋은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섰다. 이의 실천과제로 디스플레이산업지원센터 건립 및 1,000만평규모의 공장용지 확보 등 11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남도는 중소 벤처기업 지원강화를 위해 인력 및 자금, 기술, 판로, 수출, 경영정보 등의 분야의 애로해소를 위해 아산기능대학설립 및 중소기업육성기금확대, 산업기술진흥센터설립, 산업정보망 운영 등 46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복철규 충남도 경제정책과장은 “충남도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기업들이 보다 많이 충남에서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고 실천과제를 선정해 이를 추진하고 있다”며 “가까운 시일내에 충남은 수도권을 대체할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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