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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포트폴리오/12월호] 2004펀드시장 리뷰 '채권형'

콜금리 인하로 빛나는 성적표

‘2004년 채권형 펀드 시장은 공사채와 장기채권 투자펀드가 주도.’ 올해 채권형 펀드는 금리하락에 따른 보유이익 감소보다는 두 번의 금리급락(콜금리 인하)으로 인한 자본이익 증가 효과가 더 커 좋은 성과를 거뒀다. 주식시장이 출렁거리면서 주식형과 혼합형에 있던 자금이 채권형과 MMF(초단기펀드)로 몰려들면서 운용규모도 커졌다. 종류별로는 공사채형이 국공채형 수익률을 앞섰고, 장기형이 단기형보다 더 나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는 주식시장이 대세 상승기에 접어들거나 경기호전 기미가 뚜렷해질 조짐을 보이기 전까지는 지금의 인기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농협CA운용과 푸르덴셜운용 등은 단기채권 지수 수익률을 쫓는 운용전략으로 각각 4.45%(연 4.92%), 4.33%(연 4.79%)의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금리강세 기조가 유지된다면 수익률 약세 현상을 벗어나기 힘든 상황이다. ◇회사채 강세로 공사채형 펀드 수익률 호조= 채권수익률이 강세를 이어가면서 공모 시가채권형 펀드는 올들어 11월25일까지 5.46%(연 기준 6.04%)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금리하락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자금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BBB급과 기타 금융채(카드관련 채권)로 투자처를 옮기면서 BBB급 3년물과 기타 금융채 3년물은 강세 폭이 컸다. 회사채의 강세로 공사채형 펀드의 수익률(5.91%ㆍ연 6.54%)은 국공채형 펀드(4.88%ㆍ연 5.40%)보다 연중 내내 1%포인트 이상 앞섰다. 월간 수익률 상위 10개도 모두 공사채형이 차지했다. ◇장기채권 수익률이 월등= 만기가 짧은 채권보다는 긴 채권에 투자한 펀드의 수익률이 높았다. 환매수수료 부과기간이 6개월 미만인 단기 채권형은 4.95%(연 5.47%), 중기형은 6.00%(연 6.63%), 장기형 6.74%(연 7.45%)를 기록했다. 운용사별로는 회사채 투자에 적극적이고 듀레이션(평균 상환기간)을 길게 가져간 곳의 수익률이 높았다. 운용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곳 중에는 대한투자신탁운용과 도이치운용이 각각 수익률 1,2위를 차지했다. 대투운용은 저평가 회사채 투자 전략이 적중했다. 연초이후 강세 폭이 컸던 회사채(30% 안팎)와 기타 금융채(15% 안팎)의 비중을 높여, 회사채 강세현상의 수혜를 받았다. 대투운용은 이 같은 전략으로 공사채형 상위 10개 중 8개를 휩쓸었다. 그러나 수익성 좋은 회사채의 물량이 줄어, 펀드에 추가 자금이 유입될 경우 수익률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풍부한 유동성과 콜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수익률 급등으로 채권혼합형ㆍ채권형ㆍMMF로 자금이 몰렸다. 채권형 펀드와 MMF의 총 수탁액은 올들어 43조8,234억원(35%)이 늘어난 167조3,953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MMF는 35.15%인 64조7,520억원으로 높아졌다. 특히 MMF 채권형과 MMF 합계액의 비율은 47.10%로, 50%에 근접해 자금의 급격한 이동에 따른 환매위험이 높아졌다. 도움말 주신 분= 김양진 제로인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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