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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분유값 인상으로 수익성 개선"


분유가격 인상으로 매일유업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SK증권은 25일 분유가격 인상의 영향으로 매일유업의 연간 영업이익이 120억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일유업은 전날 `앱솔루트 명작` 분유가격을 2만1,300원에서 2만3,900원으로, ‘앱솔루트 궁’은 3만500원에서 3만2,200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이번 앱솔루트의 가격 인상은 2년 4개월만에 처음이다.

매일유업의 사업군에서 분유는 이익 창출능력이 가장 뛰어난 사업군으로 올해 예상 매출액은 약 1,72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매일유업의 상반기 분유 매출액은 지난 1월 대장균 검출 악재로 30.2% 급감했으나 최근 물량이 전년 동기의 90% 수준까지 회복되면서 가격 인상 효과가 본격화할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매일유업의 주가도 연초 대장균 검출 악재로 1만7,000원대에서 2월초에는 1만3,0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후 주가는 박스권 흐름을 보이다가 지난달 중순 이후부터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현재 연초 수준까지 회복한 상황이다.



따라서 지난 2ㆍ4분기에 경쟁사인 남양유업에 비해 실적이 뒤쳐졌지만 이번 분유가격 인상 등으로 3ㆍ4분기에는 실적 호조세가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다.

이정기 SK증권 연구원은 "매일유업은 앞으로 분유 유통 채널의 다변화와 수익성이 높은 저지방 우유 매출 비중의 증가 그리고 신제품 등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하반기에 긍정적인 이벤트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만큼 주가도 좋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매일유업이 지분의 50%를 갖고 있는 국내 2위의 유아복업체인 ‘제로투세븐’의 성장세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트레이드증권에 따르면 제로투세븐의 경우 특히 중국시장에서 지난해 말 매장이 30개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100개까지 늘리면서 현지법인 매출이 연내 1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조기영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매일유업은 국내외 영업모멘텀이 풍부하고 밸류에이션 매력까지 갖췄다”며 “앞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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