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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中 PVC 생산법인 증설
입력2003-07-27 00:00:00
수정
2003.07.27 00:00:00
손철 기자
LG화학이 오는 2010년 세계 3대 폴리염화비닐(PVC)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중국 지역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LG화학은 27일 중국 텐진의 PVC 생산법인인 `LG DAGU`의 생산능력을 24만톤에서 34만톤으로 10만톤 증설했다고 밝혔다.
PVC는 대표적 범용 합성수지의 하나로 첨가제에 따라 제품 특성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어 각종 파이프, 농업용 필름, 인조피혁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이번 증설로 LG화학은 국내 79만톤, 해외 34만톤 등 연산 113만톤의 PVC 생산체제를 구축, 세계 6위 업체로 올라섰다.
유철호 부사장은 “중국은 PVC 수요에 비해 생산능력이 아직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면서 “앞으로 중국에서 2010년까지 110만톤 생산체제를 갖춰 세계 3위 업체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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