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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DI, 값·무게 낮춘 풀HD PDP 내달부터 양산

가격과 무게를 크게 낮춘 풀HD PDP 신제품이 나온다. 삼성SDI는 세계 최초로 싱글 스캔(single scan) 방식의 50인치(127㎝) 풀HD PDP를 개발, 내달부터 양산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PDP 패널이 상단과 하단에 2개의 구동칩(드라이브 IC)을 필요로 하는 반면 싱글 스캔 방식은 하나의 구동칩만으로 영상 표시가 가능하다. 재료비가 기존보다 30% 이상 절감된다. 보통 패널 가격이 TV 완제품에서 3분의 1 가량을 차지하는 것을 감안할 때 PDP TV 가격도 10% 이상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또 PDP 글래스에 기존 유리(약 3㎜) 대신 1.8㎜ 두께의 고강도 글래스를 사용, 모듈 전체 무게를 6.6㎏ 이상 줄였으며 패널 전체 두께도 약 2㎜ 가량 얇아졌다. 유병률 삼성SDI PDP개발팀장(전무)은 “풀HD PDP 패널의 뛰어난 화질에다 싱글스캔 방식이 적용돼 가격경쟁력이 더해졌다”며 “50인치 이상 대형 프리미엄 TV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29일 대구 EXCO에서 개막하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시회 IMID에 처음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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