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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스포츠 채널, 프로야구 중계권 협상 타결

한국야구위원회(KBO) 중계권 대행사인 에이클라엔터테인먼트가 4개 스포츠채널 중 3곳과 국내 프로야구 중계권 계약을 체결하고, 프로야구 방송을 IPTV에 재판매할 수 있는 권리도 확보했다. 에이클라 측은 10일 “MBC ESPN, KBSn스포츠와는 9일, Xports와는 한 달 전에 중계권 계약에 합의했으며 IPTV 재판매 권한은 에이클라가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에이클라는 이미 방송통신위원회에 IPTV 전문 스포츠채널(컨텐츠캐스트) 등록을 신청했다. 에이클라는 국내 프로야구ㆍ농구, 격투기 K1, 미국 프로레스링(WWE),유럽 축구(챔피언스리그, UEFA컵), 여자프로테니스(WTA) 등의 국내 중계판권을 갖고 있다. SBS스포츠는 프로야구 중계권 계약을 놓고 내부 회의를 거친 뒤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SBS스포츠는 현재 일본 프로야구 이승엽 경기를 내보내고 있어 국내 프로야구 중계가 사실상 힘들어 대체 채널(E!TV)을 통해 프로야구 경기를 내보내고 있다. 한편 스포츠마케팅 업체인 IB스포츠도 IPTV 스포츠채널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최근 IB미디어넷을 설립, 에이클라 측과 중계권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 IB측은 미국 메이저리그(야구), AFC축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일본 J리그 축구, 격투기 UFC 등에 대한 판권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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