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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경기, 2006년 하반기부터 햇볕 '쨍쨍'

내년 2Q말∼3Q초 반전..디지털미디어가 삼성전자 새 주역

하락일로를 걷고 있는 정보기술(IT)경기는 내년 2분기말∼3분기초 반전을 시작한 뒤 오는 2006년 하반기 이후부터 재차 강세를 보일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미래에셋증권 임홍빈 IT분석팀장은 19일 증권거래소에서 'IT경기 하강기와 삼성전자 투자전략' 간담회에서 향후 IT경기 반등과 삼성전자의 실적에 대해 이같은 견해를 제시했다. 임 팀장은 증시 일각의 IT경기 연말∼연초 반등론에 대해 "단가급락에 따른 일시적 수요촉발이나 D램, 플래시 메모리 등 부문별 일시반등은 가능할 것"이라면서도"그러나 올 2.4분기 정점후 2개 분기 경과후 단기간내 저점이 과연 발생할지 의문이며 오히려 내년 상반기중 재차 하락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하이테크 경기는 평균단가의 하락이 일정기간 경과해야만 수량촉진효과가발생하는 '하이테크 패러독스'가 존재한다"면서 현재의 IT경기가 저점이 아니며 과거 사이클상 IT경기에 '소프트랜딩'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임 팀장은 IT경기의 추세반전을 가능하게 하는 요인들로 ▲인위적이지 않은 생산량 감산과 투자위축 ▲TV,PC 등 주요 세트제품 성장률의 10%선 복귀 ▲새로운 세트교체주기의 진입 등을 꼽고 이같은 시기는 내년 2.4분기말∼3.4분기초에 이뤄지고오는 2006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활황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기대 이하의 3.4분기 실적을 내놓은 삼성전자에 대해 그는 "3분기 실적은 전략적 단기인하 및 재고소진, 휴대전화 등 일부제품 경쟁우위 격차축소 등의 복합적 결과로 예견됐던 수준"이라고 진단하며 "3분기 실적은 다분히 의도적이고 선제적이며수요창출을 위한 전략이 가미됐음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인텔,TSMC 등과 견주어서도 제일 큰 규모인 2002∼2004년중 20조원의설비투자 ▲12인치 반도체라인 및 7세대 TFT-LCD 라인 등의 지속적 투자에 따른 양적 우위확보 등을 들며 "삼성전자도 IT하강기에 영업이익 감소를 피할 수 없으나 향후 IT상승기에 수익률 레버리지의 극대화 역량은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2006년 하반기 이후 휴대전화를 대신해 초고성장을 보일 TFT-LCD TV와 PDP TV 등 디지털 미디어가 새로운 '스타'로 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임 팀장은 삼성전자 투자전략에 대해 "주당순익이 올해 6만3천원대에서내년 4만5천원대로 떨어질 수 있다"며 단기충격 가능성이 있는 만큼 반도체경기에선행해 비중확대에 나설 필요는 없다고 지적하면서 IT경기의 전환 시점을 확인해야할 것이라며 '단기 부진-장기 매수'시각을 가질 것을 권유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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