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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올 GDP성장률 中앞지를 수도"

10.8%로亞최대 전망


싱가포르의 올해 경제 성장률이 '글로벌 성장엔진'을 자처해 온 중국을 앞지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올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평균 10.8%에 달하며 중국의 성장률을 앞서게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오는 14일 싱가포르의 분기 GDP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제 전문가 13명의 전망을 집계해 이 같은 결과를 얻어냈다. 앞서 크레디트스위스은행과 싱가포르 오버시스차이니스뱅킹(OCBC)도 올해 싱가포르의 성장률이 아시아 권 최대에 다다를 것이라 전했다. 반면 골드만삭스와 BNP파리바, 매커리 등 주요 은행들은 최근 중국의 올 성장률이 9.5%~10.1%로 종전 전망보다 낮아질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전문가들의 전망이 주효할 경우 싱가포르는 지난 2000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중국보다 높은 연간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게 된다. 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경제는 올 상반기에 제약업 매출이 증가하고 2개의 카지노 리조트를 오픈한 것 등에 힘입어 빠른 성장을 달성했다. 통신은 "이는 전자제품 수출에 국한됐던 성장 동력을 다양화하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평했다. 런던 소재 핸더슨 글로벌인베스터스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가진 특이한 사례"라며 세계 최대 야자유 거래회사인 윌마르 인터내셔널과 근해 탐사 전문회사인 케펠코 등 이색 기업을 거명했다. 싱가포르 증시도 이 같은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여전히 호조세를 띄고 있다. 지난해 스트레이트타임즈지수는 28% 상승하며 홍콩과 대만 등 상승률 상위 증시를 따돌렸다. 반면 상하이 증시는 지난해 22% 떨어진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20%선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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